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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tnylon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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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에 대해 알아보고 롤대리 없이 실력 쑥쑥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게임은 게임의 E-Sports화에 커다란 이바지를 한 게임인 것 같습니다.

예전 바둑이나 장기처럼, 이 게임에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을 무시하는 분들은

이제 어르신 중에서도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요.

이 전략은 캐릭터의 선택, 픽밴부터 시작이 됩니다.

상대방이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을지, 우리가 그에 대해서 어떻게 대응을 해야 할지를

픽밴창에서부터 파악하는 것인데요.


상대방이 좋아하고, 또 잘 다루는 챔피언을 밴,

말 그대로 게임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내쫓고,

자기가 잘 다룰 수 있는 챔피언을 가져오는 것은 유리한 게임을 하는 데에 기본이 될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일부 선수들의 상징과도 같은 캐릭터가 게임에 등장하는 것은 결코 잦은 일이 아니었기 때문에,

E-Sports 팬들은 픽밴창에서부터 선수들이 결정하는 챔피언을 보고 환호를 하거나, 탄식하기도 한답니다.



과거 프로겐이라는 선수는 애니비아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었는데요.

그 선수가 애니비아를 선택할 때마다 관중석에서 환호성이 들려오자,

애니비아를 골랐다가 다른 캐릭터를 일부러 고르는 등,

장난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답니다.


현재 한국에서 최정상 미드 라이너중 하나로 꼽히는 페이커,

이상혁 선수는 과거 백지수표를 제안한 해외 팀의 오퍼를 거절했던 사실로 굉장히 유명했었는데요.

게임은 애들 장난이라고 생각했던 어른들도, 그 사건을 계기로 많이 인식이 바뀌었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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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게임판은 롤대리나 여러 가지 문제들로 말썽이 많아서 시끄럽고 제대로 된 시스템이 구축되기는 한 것인가 하는 찬반양론이 많이 펼쳐졌었는데, 불법 롤대리는 꽤 근절된 지금, 그 모습은 참 많이 달라졌지요.


자신의 챔피언을 고른 선수들은 다음으로는 룬을 선택하게 되는데요.

대체로 군중 제어기가 강력한 탱커 캐릭터를 선택한 선수들은 착취나 여진과 같은 체력과 관련된 룬을,

이동 속도나 합류가 중요한 정글 챔피언을 선택한 선수는 포식자와 같은 속도와 관련된 룬을,

서포팅 챔피언은 수호자와 같은 아군을 더욱 강하게 만들어주거나 지켜줄 수 있는 룬을 선택하는 모습이 보였답니다.

롤대리를 통해서 올라온 사람들은 이러한 룬의 선택에서부터 차이가 많이 나는데요.



한편, 불법 롤강의가 아닌 합리적인 방법을 통해서 룬을 어떤 때에 어떻게 운용해야 하는지 배우는 것도

굉장히 티어를 올리는 데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그 종류만 하더라도 색깔별로 각 3개씩!

대체 몇개나 되는지 모를 커다란 룬에 하부 조합까지 모두 신경 쓰려면 몇 초 되지 않는 픽, 밴의 시간은 짧기만 한데요.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제대로 알게 되는 것은 이런 반응도 빠르게 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특히 작년 롤챔스는 총상금만 2억 9500만 원!

그 규모가 얼마나 커다란 것인지 알 수 있겠죠?

롤챔스 상금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면 14년 시절만 하더라도 8천만 원의 상금으로 유례없던 일이라는 기사가 수두룩한데요.

E-sports로 확실히 인정을 받은 요즘, 그 규모가 점점 더 커지는 것은 당연한 것 같아요.



프로 스포츠는 선수들의 노력도 노력이지만, 팬이 만들어준다고 하잖아요.

아마 지금 리그 오브 레전드보다 뜨거운 프로 스포츠가 있을까 싶더라고요.

이런 선수들처럼 되고 싶어서 요즘은 학원을 찾는 어린 학생들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라는데요.

롤대리를 통해서 티어만 올리는 방법도 있겠지만,

불법행위는 해선 안되고 이렇게 직접 실력을 키워야 유지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롤 판이라는 것이 점점 더 규모와 역사가 생기다 보니까, 이제는 은퇴한 선수들도 많이 생기고 새로이 들어오는 선수들도 많이 생기고 있는데요. 게임을 열심히 하는 것에 붙는 '학구열'이라는 단어!

아이러니하면서도 당연하다 싶어요.



수영이나 육상, 구기 종목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들이 우후죽순 생겨나는 만큼,

당연히 E-sports도 그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지요.


수 싸움, 전략에 관한 게임이기 때문에 고수와의 대화는 실력 상승에 대한 지름길!

당연히 그 실력을 키우는 데에 도움이 될 수밖에 없는데요.

요즘에는 단발성으로 돈을 받고, 녹화된 자신의 플레이를 보고 피드백을 해주는 경우도 굉장히 잦다고 해요.

불법 롤대리처럼 좋지 못한 방식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이렇게 제대로 롤을 배워서 더욱 훌륭한 선수로 경기에 임하는 것은 어떨까 싶어요.


아마 같은 연유로 리그 오브 레전드에도 팀마다 감독이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은데요.

자신이 스스로 보지 못하는 것들을 봐 주는, 제삼자의 눈으로 경기를 훑어주는 제대로 된 선생님들은 더욱 냉정하고 확실하게 실력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실 거에요.

롤대리팀 프로팀의 감독 역시 늘 픽밴에 참여하는 것도, 롤이라는 게임을 읽는 실력을 검증받았기 때문이겠죠?



실제 프로팀 감독들의 영향력은 그 선수들만큼이나 크다고 하는데요.

스타 플레이어 한두 명이 캐리를 모두 하는 방식의 게임이 아니니까요.

마치 롤대리를 하듯 뒤에서 선수들에게 전략을 쥐여주고 운용하는 감독의 역할이 이해가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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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감독의 예로 과거 그리핀의 감독, 현재 DRX의 감독으로 있는 씨맥의 이야기를 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리그 오브 레전드 판의 대표적인 명장으로 불리고 있는 씨맥은 당시 우승권 팀이라고 아무도 느끼지 않던 그리핀을 정규순위 1등, 포스트시즌 2등으로 만들어냈는데요.

이때 선수들의 힘 역시 어느 정도 작용했겠지만, 가장 큰 역할은 역시 감독이 해낸 모습이라고 누구나 다 인정하고 있답니다.